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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V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조지아(Georgia-Korea Information Access Center) 합격 및 활동 후기 (1) 본문

비교과 활동/대외 활동 후기

[KIV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조지아(Georgia-Korea Information Access Center) 합격 및 활동 후기 (1)

C_scorch 2023. 1. 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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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진행했던 봉사활동이지만 늦게나마 지난 시간의 느낀점 및 개선점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은 일기 형식이지만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피드는 소개글 형식으로 작성합니다.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지원 배경

ICT 봉사단 지원은 저의 대학 생활 목표로부터 시작됩니다..!!
2022년 기준 2학년이었던 저는 1학년 때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알고 있었습니다! 1학년때는 지원기간을 놓쳤을 뿐더러 프로그래밍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지원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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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학기 파이썬 프로그래밍 중간고사에서 뒤에서 2등을 하고 방학 동안 백준 문제를 엄청 풀었습니다. 그 덕에 골드 수준까지는 풀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2학기 C 프로그래밍에서 중간, 기말 1등을 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학년 2학기에 파이썬으로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접해보았고 파이썬 언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져갔습니다.

1학년 겨울방학에는 모각코에서 C 언어로 간단한 게임을 만드는 활동에 참여하며, 프로그래밍에 지속적인 흥미를 이어나갔습니다.

2학년 1학기, 영어 강의로 진행된 자바 프로그래밍에서 생각보다 좋은 학점을 받았지만 제 영어 실력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바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사용되었던 영어를 알아들을 수 없어 독학으로 공부해 좋은 학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바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으면서부터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에 신청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습니다.

다들 영어를 못하는데 왜...? 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영어를 못하니까 신청하려고 했습니다! (같이 팀이었던 영어, 중국어 프리토킹이 가능한 친구를 믿었던 탓도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나서서 프리토킹으로 수업을 할 수는 없어도 직접 대본을 쓰고, 소통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질문에 답을 해주며 영어에 친숙해지는 것이 저의 ICT 봉사단 활동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제 이해도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활동 과정이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4월부터 모집 공고가 올라온 5월까지 거의 매일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홈페이지를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해당 대외활동을 설명하며, 같이 봉사를 갈 인원을 모집했습니다.
그러던 중 5월 11일, 모집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이때 저희팀은 다같이 당황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조사했던 바로는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전면 비대면 봉사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그 이전 기수들은 해외 봉사 단원을 모집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해외 봉사 파견은 다음과 같은 조건이 붙게 되었습니다.

이공계특성화대학은 kaist, unist, gist 와 같은 대학들이고 SW중심대학은 학교가 해당 사업에 선정되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조건에 만족한다고 해서 해외 파견이 가능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학교측에서 인솔자(교직원 또는 교수)를 지원해야 파견이 가능했습니다.

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학교의 학생들은 온라인 봉사단 또는 중기 봉사단만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희팀은 해외 봉사를 꿈꾸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온라인 봉사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지원 과정 및 지원 TIP

먼저 팀 구성은 같은 과와 같은 동아리 소속 4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희 팀은 모두 여자였고 정보보안학과에 재학 중인 1학년 한명, 2학년 두명, 3학년 한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다른 팀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다음 세가지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같은 대학교, 같은 과, 같은 동아리 소속
2. 조화로운 역할 분배 (다채로운 교육 봉사 경험, 장기간 해외 체류 경험, 다양한 IT 프로젝트 경험, 외국인과의 교류 경험)
3. 매회차 교육 목표가 정확한 교육 기획안

이 세가지를 공통 지원서에 잘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원서의 분량은 될 수 있는 한 꽉 채웠습니다.

 

팀명과 국가 지원


저희의 팀명은 PoP 였습니다.
"Play of Program"의 약자로 매회차에 간단한 실습 또는 저희가 만든 프로그램을 돌려보며 게임처럼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라는 의미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 1지망부터 2지망까지 작성할 수 있고, 3지망은 랜덤 배정에 대한 참여 여부 기입 항목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1지망에는 조지아를, 2지망에는 부탄을 지원했고, 모두 교육봉사로 지원하였습니다. (사실 어떤 블로그 후기를 보고 프로젝트와 교육 봉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말에 사무국에 건의해봤지만 동시 진행은 불가했습니다..)

저희 팀의 언어 능력자는 영어와 중국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해당 언어들이 가능한 국가들 위주로 지원하려고 했고, 파이썬(조지아)과 C언어(부탄) 교육봉사를 할 수 있는 국가로 선정하였습니다.

 


대외활동 지원서


세부 활동 계획서
개인 자소서
팀 자소서

이렇게 3가지의 지원서가 필요했습니다.

저희는 불합격의 슬픔을 맛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은 제가 그랬습니다..) 개인 자소서도 말을 맞추고자 각자 쓴 내용을 공유하였고 서로의 자소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 자소서 중 일부를 살짝 공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질이 깨져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정말 이정도로 분량을 꽉꽉 채워냈습니다.
그리고 제 강점이었던 기초가 탄탄한 프로그래밍 언어 지식과 많은 발표 경험을 강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 자소서에서도 서로의 역할을 정확하게 어필하려고 노력했고 혹시나 겹치는 내용이 있을까봐 서로의 자소서를 읽으며 피드백을 해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팀 지원서는 따로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세부 활동 계획서도 일부 보여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실습에 사용될 코드들을 그대로 교육 기획안에 넣었습니다...

합격하고 나서 교육 자료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원서에서부터 교육 자료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작성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엄청나게 열심히, 자세히 지원서를 쓴 결과!!!

ICT 봉사단에 합격했습니다!

지원서를 이토록 열심히 썼던 이유는 이 활동을 정말 정말 하고 싶어서도 있었지만 경쟁률이 정말 높았던 대외활동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2년 ICT 온라인 봉사단은 경쟁률이 높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주변에서 해당 봉사단에 지원한 사람들은 모두 붙었기 때문이죠!!!! 하하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 저희 팀이 지냈던 숙소 및 활동 과정, 발대식 등에 대한 후기는 2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ICT 봉사단은 이때까지 했던 대외활동 중 가장 만족스럽고 얻어가는 것도 많았고 깨달은 것도 많았던 대외활동이었습니다.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고, 봉사자들 처우도 좋고, 무엇보다 외국인을 상대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께는 강추 드리고 싶은 대외활동입니다.
해당 대외활동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저는 이 대외활동을 하며 얻은 점과 반성할 점이 많았고, 좋은 추억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년도에는 중기 봉사단으로 전공을 살려 지원해볼 계획입니다!

2023년도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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